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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세상의 이치)와 신경

영화 "Her"에서 체화된 인지(embodied cognition in the film "Her")

by Poblor(파블러) 202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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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Her"에서 체화된 인지(embodied cognition in the film "Her")

 

체화된 인지(embodied cognition)는 인지과학과 철학의 이론적 관점으로, 마음을 순전히 계산적이고 뇌에 기반을 둔 시스템으로 보는 전통적인 관점에 도전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의 인지 과정이 뇌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신체 및 환경과의 상호 작용과 밀접하게 얽혀 있다고 제안한다. 이 관점에 따르면 우리의 몸과 몸의 움직임, 감각적 지각은 우리의 지각, 감정, 생각, 행동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영화 'Her'(2013)에서 체화된 인지의 개념은 주인공 테오도르 (played by Joaquin Phoenix)와 그와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 (voiced by Scarlett Johansson)의 관계를 통해 묘사된다. 사만다는 물리적 구현 없이 순수하게 디지털 영역에 존재하는 고급 AI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오도르는 사만다와 깊은 감정적 연결을 발전시키고 그들의 관계는 구두를 통한 상호 작용과 교류를 통해 발전하게 된다.

 

이 영화는 테오도르의 인지적, 정서적 경험이 사만다와의 상호 작용에 의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묘사해 준다. 테오도르의 사만다에 대한 인식은 청각적 입력에만 국한되지 않고 그의 상상력과 감각적 인식도 ​​포함된다. 그는 상호 작용을 기반으로 한 사만다의 신체적 형태와 움직임을 상상하는데, 이는 그의 인지가 물리적 구현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비물리적 또는 가상의 상호 작용의 영향을 받기도 함을 나타낸다.

 

이 영화는 테오도르와 사만다의 상호 작용이 그의 감정과 사회적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묘사해 준다. 그는 친밀한 대화에 참여하고 기쁨, 슬픔, 질투를 포함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면서 사만다에게 감정적으로 애착을 갖게 된다. 영화는 육체가 없는 상호작용의 맥락에서 감정, 친밀감, 인간관계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그것은 감정이 전적으로 신체적 감각에 의존한다는 전통적인 개념에 도전하는 것으로 감정은 인지적 그리고 사회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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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Her'는 체화(embodiment)의 심리학적, 철학적 측면을 파고든다. 그것은 현실에 대한 우리의 인식, 자기 정체성 및 의식이 우리의 신체적 경험에 의해 어떻게 형성되는지 탐구하고 있다. 테오도르와 사만다의 관계는 물리적 존재가 부족한 AI와 낭만적인 관계의 복잡성을 탐색하면서 물리적 영역과 가상 영역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영화는 관객으로 하여금 체화와 의식의 본질, 그리고 디지털 시대에서 인간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숙고하도록 유도한다.

 

이 영화는 또한 인간-AI ​​상호 작용의 윤리적 의미를 다루고 있다. 테오도르가 사만다와 깊은 감정적 유대를 형성하면서 인간과 기술의 관계가 갖는 도덕성과 의미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그것은 인간과 기계의 상호 작용의 경계, 인간이 아닌 존재에 대한 정서적 애착의 잠재적 결과, 인간의 감정과 행동을 모방하는 AI 능력의 윤리적 의미와 관련된 윤리적 고려 사항을 제기한다.

 

요약하면, "Her"는 인간과 AI의 상호작용 맥락에서 체화된 인지에 대하여 생각을 자극하는 묘사를 제공해 준다. 이 영화는 우리의 인지 과정이 뇌에만 국한되지 않고 신체, 움직임 및 감각 지각과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강조한다. 체화의 정서적, 심리적, 철학적, 윤리적 측면을 탐구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디지털 시대의 정신, 신체 및 환경 간의 복잡한 관계에 대해 성찰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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