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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세상의 이치)와 신경

“앎의 나무”에서 유아론과 표상주의(infantilism and representationism in the “Tree of knowledge)

by Poblor(파블러)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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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의 나무에서 유아론과 표상주의(infantilism and representationism in the “Tree of knowledge)

 

앎의 나무에서 MaturanaVarela는 지식이 외부 현실의 객관적인 표상이 아니라 환경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구성되는 체화(embodied)되고 살아있는 경험이라는 생각을 강조하는 인지 이론을 제안한다. 저자들은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행위를 이해하는 방식은 객관적인 사실의 축적을 통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경험에 기초한 지속적인 적응과 조정의 과정을 통해서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적응 과정은 때때로 우리가 주변 세계에 대한 보다 미묘하고 포괄적인 이해를 얻지 못하게 하는 함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함정 중 하나는 유아론(infantilism)으로, 복잡한 현상을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개념으로 축소하려는 경향을 나타낸다. 이렇게 하면 문제의 현상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고 중요한 뉘앙스와 복잡성을 놓칠 수 있다.

앎의 나무에서 유아론과 표상주의 사진=픽사베이

예를 들어, 어린 아이는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음영과 색조를 인식하지 않고 흑백으로만 세상을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복잡한 문제를 지나치게 단순화하면 전체 그림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세부 사항과 뉘앙스를 놓칠 수 있다.

 

MaturanaVarela가 식별한 다른 함정은 종종 현상을 정확하게 표상하려는 시도에 있어서, 현상의 특정 측면에 좁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을 나타내는 표상주의(representationism)이다. 그러나 그렇게 함으로써 표상되지 않은 현상의 다른 중요한 측면을 간과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현상에 대한 왜곡되거나 불완전한 이해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무의 물리적 특성에만 초점을 맞추면 생태계에서 나무의 생태학적 역할이나 특정 공동체에 대한 나무의 문화적 중요성을 간과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복잡한 문제의 특정 측면에만 집중할 때 문제를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다른 중요한 요소를 간과할 수 있다.

 

이러한 함정을 피하기 위해 MaturanaVarela는 우리의 생각과 추론에 대한 "논리적 장부(logical accounting)"를 유지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것은 우리가 가정과 편견을 인식하고 우리의 추론이 건전하고 잘 뒷받침되는지 확인하면서 우리 자신의 사고 과정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평가해야 함을 의미한다.

 

논리적 장부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주요 사례가 포함된다.

 

자기 성찰(Self-reflection): 우리는 우리 자신의 가정과 편견을 인식하고 필요할 때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생각과 추론을 반영해야 한다.

 

개방성(Open-mindedness): 우리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관점에 개방적이어야 하며 우리 자신의 가정에 도전할 수 있는 대안적 관점을 기꺼이 고려해야 한다.

 

맥락 인식(Awareness of context): 현상에 대한 이해가 문화적, 사회적, 역사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인식하고 정보를 해석하는 맥락을 인식해야 한다.

 

다양한 관점의 통합(Integration of multiple perspectives): 우리는 주어진 현상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찾아 이러한 관점을 보다 포괄적인 이해로 통합해야 한다.

 

우리는 논리적 장부를 유지함으로써 유아주의와 표현주의의 함정에 빠지는 것을 피한다면 우리 주변의 세계에 대한 보다 미묘하고 포괄적인 이해를 얻을 수 있다. 이 접근 방식을 사용하려면 호기심이 많고 개방적이며 자기 성찰적이어야 하며 지속적으로 자신의 가정에 도전하고 새로운 관점을 찾아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복잡하고 다면적인 세계를 보다 정확하고 완전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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