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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세상의 이치)와 신경

감정적인 사건을 겪었을 때 우리는 왜 잊혀지지 않을까?#2

by Poblor(파블러) 2012.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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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인 사건을 겪었을 때 우리는 왜 잊혀지지 않을까?

 

감정적인 사건은 편도핵(amygdala)을 중심으로 우리의 유전적인 구조기억과 의식에 의한 피드백(되먹임)되는 심리학적, 생리학적인 기전들에 의해서 장기강화와 장기기억으로의 유도가 된다고 했다.

 

그럼 무의식적인 공포조건화에 의해 장기기억으로의 유도되는 것은 어떤 것일까?

일반적인 외부자극에 의해 생성되는 외현기억들은 보통 전두엽의 복잡한 작업기억 시스템에 의해 의식적인 조명아래에서 수행되는 작업 중 필요하다 판단되는 작업에 대하여 측두엽의 외현기억 시스템으로 보내져서 저장을 집행하게 된다.

 

그러나 이 공포조건화의 경우 의식에서의 처리과정을 거치지 않고 편도체에서 바로 행동으로 옮겨지며 장기적인 기억으로도 저장이 되게 된다. 감정적 상황에서 형성된 외현기억들은 특히 생생하고 오래 지속이 되며 이런 섬광기억들은 신장위에 붙어 있는 부신(adrenal)에서 유리되는 호르몬들이 관여를 하고 있다.

이러한 외현기억의 감정증폭은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살펴보자.   

 

먼저 감정적인 상황에서 편도핵(체)의 중심핵(central N.)이 작용을 하며 시상하부와 상호과정을 거쳐 부신에서 호르몬 분비를 유도하게 된다.

 

편도체와 부신피질(adrenal cortex)과의 경로에서는 직접적으로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cortisol이 다시 편도체에 직접 작용 하게 된다. 즉, 편도체의 중심핵에서 부신피질에 cortisol 분비를 유도하고 cortisol은 편도체에서의 공포조건화 회로에 저장을 강화시켜준다. 또한 외현기억시스템과 같은 다른 시스템에 외현기억의 내용을 기억으로 저장할 수 있게 조절해 준다.

 

 

편도핵과 부신수질(adrenal medulla)로의 경로는 분비되는 호르몬인 epinephrine, norepinephrine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감정적 상황에서 편도체의 중심핵은 부신수질에 epinephrine, norepinephrine의 분비를 유도하고 이들 호르몬은 뇌로 들어가는 다른 신경 시스템들을 활성화 시켜 결과적으로 편도체에 강한 자극이 들어가게 한다. 또 편도체는 다른 외현기억 시스템과 연결되어 있음으로 감정적인 상태동안에 외현기억의 공고화(consolidation)을 강화 시킬수도 있고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형태의 호르몬 조절을 통한 감정적사건에 대한 외현 기억의 증폭 또한 편도체가 중심에 있게된다. 그래서 편도체를 기억 연구의 주재로써 많은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이러한 시스템들에 의문점들이 많다. 주로 공포에 관한 감정적 사건들의 연구로 섬광기억을 끼워맞추고 있는 현실이고 다른 감정들에 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또 예를 들자면 유년시절이나 과거의 별로 감정적이지 않았던 일들도 왜 점화(priming)라는 매개를 통해 느닷없이 표상되는 것일까? 그렇다면 굳이 공포조건화와 같은 감정적 장기암묵기억으로의 저장이 아니더라도 과거의 일들은 무의식적으로 저장이 되고 있는 것일까? 기억의 engram(기억의 흔적 내지는 기억의 형태라고도 한다.)은 정말 시냅스의 연결 형태가 전부 일까?

 등등 .......

아직 가야할 길이 많다. 아니 이제 긴여정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 흥미롭고 탐험의 가치가 높은것이 아닐까!

 

 

 

http://blog.daum.net/ssu42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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