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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세계

뇌에게 행복을 묻다

by Poblor(파블러) 201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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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오 허튼과 루이스 R 카플란

 

 뇌졸중 환자의 완치 기록을 담은 치료가이드북 「뇌에게 행복을 묻다」 . 간호사이면서 뇌졸중 환자였던 클레오와 하버드 의대 신경과 교수인 루이스 교수가 함께 쓴 치료서이다. 43세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뇌경색이 온 클레오의 치료과정을 10여년의 일기와 교수의 설명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클레오의 뇌졸중 원인이 심장이상에서 왔음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과정을 통해 뇌졸중의 원인이 단순히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생활습관과 관련된 병에서만 기인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준다. 노인에게서만 나타난다는 상식을 뒤엎고 누구나 걸릴 수 있음을 말한다. 병을 직접 앓았던 환자를 통해 몸과 심리상태를 정확하게 알려주고 전문의사가 전문적인 정보를 알려줘 쉽게 뇌졸중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클레오는 열 아홉, 열 세살짜리 딸과 열다섯 된 아들을 둔 세 아이의 엄마이다. 뇌경색 후에 일상생활을 스스로 할 수 없어 좌절하며 가족에게 조차도 의지하지 못하고 혼자가 되어가면서 지쳐가는 가족에게 도움을 주지 못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생각과 기억 등은 정상인데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기분은 어떠할까? 그녀 또한 사소한 것 하나라도 남에게도움을 받아야하는 사실에서 수치감이나 괴로움을 느낀다. 발작을 일으켰을 때 남편은 그녀가 모르는 줄 알고 얼굴에 침을 뱉고 욕을 했다. 그런 상태에서 남편에게 의지 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명이나 있을까? 재활에서 가족의 역할은 치료사만큼이나 중요하다. 하지만 그녀는 가족과 따로 살면서 자기에게 닥친 역경과 뇌졸중에 항복하지 않고 끝내 회복하게 된다.

 병을 직접 앓았던 환자를 통해 생생한 몸과 심리상태를 정확하게 알려주고 전문의사가 전문적인 정보를 알려줘서 쉽게 뇌졸중에 대한 이해를 도우는 것 같다. 아무래도 일기형식이여서 그런지 클레오의 감정이 완벽히는 아니지만 충분히 느껴져서 이해하고 집중해서 보게 되었고 재활의 중요성과 뇌졸중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뇌졸중은 아무리 작은 증상일지라도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마음에 새겨두자!! 뇌졸중을 쉽게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경성대학교 지 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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