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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Hyoun Rha
전통적인 인지관점에서 행위는 독립적인 절차들 중 최종단계로만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의 실증적 연구들은 이런 관점에 오류를 지적하고 행위수행을 포함한 인지과정은 서로 연결되어있어 상호작용을 하는 즉, 행위와 인지과정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관점을 지지해주는 연구들은 다른 사람의 행위를 보여 주었을 경우 직접 운동을 수행할 때 나타나는 대뇌의 운동관련 영역들이 활성 된다는 연구들이 보고되었고 더군다나 행위를 기술하는 문장이나 단어를 들려주었을 때조차 전통적으로 언어를 처리한다고 여겨지는 영역들 뿐 아니라 운동과 관련된 영역들도 같이 활성 된다는 결과들이 보고되었다. 이들 연구들과 함께 행위 관련된 언어자극은 아주 빠른 시간에 자동적으로 처리된다는 결과들을 보여줌으로써 지각과 행위의 연계성을 더욱 뒷받침해주고 있다.
하지만 뇌영상연구들은 시간적 해상도가 낮다는 분석방법의 제한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이루어지는 인지과정을 다루지 못한다. 반면 비교적 시간적 해상도가 높은 뇌파연구의 경우 시간경과에 따른 변화는 보여주었지만 두피에서 검출된 뇌파탐색만으로 뇌의 활성영역을 유추하기에 많은 무리가 따른다. 이러한 분석방법상의 문제들로 시공간적인 과정을 한꺼번에 밝혀내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최근 기술의 발달로 두피에서 검출된 뇌파를 이용하여 활성 된 대뇌의 영역을 추정하는 기법이 개발되었는데 이를 이용하여 지각과 행위사이의 관계를 시공간적으로 더욱 세밀하게 탐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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