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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세계

뇌 속의 신체지도

by Poblor(파블러) 201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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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속의 신체지도

 

 

 

샌드라 블레이크슬리 & 매슈 블레이크슬리    저

 

뇌속의 신체지도인 호문쿨루스와 몸은 어떻게 결합하는가?

 

 

1930년대 Wilder penfield에 의해 '호문쿨루스'라는 뇌지도가 목록화되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호문쿨루스가 대뇌피질의 감각영역과 운동영역에만 있다고 알고 있지만, 호문쿨루스는 신체지도들의 네트워크로써 만다라 문양처럼 대뇌피질에 널리 퍼져 있으면서 동시에 강고하게 통합되어 있다. 

하지만 신체 지도들이 항상 통합되어지는 것은 아니다. 

몸의 신체적 특성에 기초하여 우리가 느끼는 감각인 'body schema'와 몸과 관련하여 우리에게 학습으로 기억되어진(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우리의 몸) 'body image'는 가끔씩 서로 충돌을 일으키기도 한다. 

 신체 만다라는 상상훈련(Mental training)을 통해서 변형될 수 있고, 흐트러진 가소성으

 로 인해 신체 지도들이 망가지면 정신적, 육체적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놀랍게도 신체 만다라에는 나의 신체부위 뿐만 아니라 개인의 주변공간에 속하는 모든 것들이 새겨질 수 있다. 예를 들면, 도구를 사용하는 상황이나 심지어 가상현실 상황에서도 지도가 새겨지는데 지팡이에 직접적으로 신경이나 인체 구조물이 연결되어 있지는 않지만 사용하는 동안 부딛히는 물체나 지면의 상태, 저항들을 우리 인체가 감지할 수 있으며 뇌에 신체지도로 입력이 된다. 

 

최근에는 거울뉴런(Mirror neuron)의 발견으로 뇌속의 신체지도들이 내몸 주변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남의 행동과 의도를 모사하고 예상하며, 지각, 행위, 의도를 결합하고, 인간의 문화와 기술을 흡수하며, 정서적 모방과 공감까지 확대시킨다고 밝혀지고 있다. 

 거울뉴런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뇌섬엽(Insula) 부위는 인체로 들어온 정보에 대해 주관적인 감각으로 느끼는 부위로 의식의 정서적 항상성을 유지시킨다. 

 

한마디로 뇌속의 신체 지도와 몸은 유동적으로 결합하여 통합되며 '자아'는 호문쿨루스라 는 수많은 난장이들이 만들어 내는 합주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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